작별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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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김영은

2005 ㅣ B&W ㅣ Two Channel ㅣ 2‘41“ㅣ2/3+2AP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 물이 끓는 주전자에서 나는 소리, ATM 기계의 버튼을 누르는 소리, 자전거 벨 소리, 탁상시계의 알람 소리, 기차 소리 등이 모여 스코틀랜드의 민요 “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을 노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별”이라는 제목의 번안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졸업식과 같이 서로 작별을 고하는 상황에서 불리는 노래이다.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의미없는 소음으로 여기지는 일상적인 사물의 소리가 모여 이 노래를 합창함으로써, 일상으로부터의 작별을 선언하고 다른 차원의 의미를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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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미디어·영상) 구매사업 >을 통해 선정된 26점의 작품을 전시 및 상영하는 기획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