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정.각(風精.刻) 세운상가에서 낙원삘딩으로

송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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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정.각(風精.刻) 세운상가에서 낙원삘딩으로

송주원

2017 ㅣ Color ㅣ Single Channel ㅣ 10‘46“ㅣ Edition 2/6



서울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인 낙원삘딍과 세운상가가 거쳐 온 시간의 궤 적과 장소의 가치를 몸짓으로 그 려내는 <풍정.각(風精.刻)_ 세운상가에서 낙 원삘딍으로> 는 도시의 일상과 환타지가 가공된 실제의 본 보습으로 접속하 여 공간자체를 사색하고 시간의 궤적과 신체 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도시공간 무용프로젝트' 이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와 낙원상가 아파트의 ᄆ자 구조로 이루어진 중정에서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건축적 구조와 역사적 맥락을 몸으로 해석하여 단절된 길을 연결하고 세월을 축적한 장소에서 우리가 상 실한 것들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키고 잃어버린 정(情)을 찾고자 하였다. 놀이 와규칙의안무방식으로구현되는무용수이자세친구인그녀들의공(영선, 박성현, 허효선) 몸짓은 사람의 몸짓이 전하는 잃어버린 정서에 대한 고 백이 자 기억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노래이다.


<풍정.각(風精.刻)>은 오 랜시간, 사람, 삶, 이야기가 축 적된 도시공간을 중심 으로 현대의 삶에서 유 리되고 잊 혀진 정서와 도시풍경에 주목한다. <풍정.각 (風精.刻)> 에서 바람(風)은 우리가 현재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 모를 시간의 흐름과 삶의 좌표를 의미하며, 정(情)은 그 흐름의 켜에 쌓여 있는 감정을, 마지막으로 각(刻)은 그러한 삶의 장 면들이 사람 하나하나뿐만 아니라 그들 이살고 있는도시 공간에 새겨지고 다시 사람에게영향을주어 서로연결 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표상화되고기능적이되어 삶에서유리되고잊혀져가는몸언어에대한신 체성 회복과 예술적 담화의 필요성 제안하고 재현을 넘어서 몸의 감각으로 이해되는 감각적 신체의 순간을 공 유하고자 한다. 도시공간과 신체 의 관계 맺음에 대한 즉각적인 반 응과 공감각적인 해석을 통해 시간을 이어오는 장 소와 오늘날의 소통에 대한 정서적 , 동시대적 교감을 유 도하고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하여 잃어버린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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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미디어·영상) 구매사업 >을 통해 선정된 26점의 작품을 전시 및 상영하는 기획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