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매니페스토: 텍스트에서 목소리로
랩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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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매니페스토: 텍스트에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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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랩삐 발행, 202페이지, 가격 : 무료, ISBN 979-11-974462-0-7 (PDF)
· 저자: 랩삐(강민정,안가영,제닌기,최혜련)
· 후원: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
· 디자인: 스튜디오 쟌치
📍 본 프로젝트는 포스트 프로덕션 / 네트워킹으로 진행되어 그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애프터 매니페스토: 텍스트에서 목소리로>(저자: 랩삐_강민정, 안가영, 제닌기, 최혜련)는 2019년 페미니스트 선언 이후, 우리에게 남은 감정들과 변화된 무언가를 감지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책에는 랩삐가 일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오늘 날, 비선형적으로 과거를 돌아보며 필요에 의한 개념적, 물질적 사후 처리를 진행한 과정이 담겨 있다.
책은 ‘선언 해례’, ‘유토피아 혐오 탈취하다 살었느냐 귀신 눈물이여 젠더폐지론 생기없다 드래곤 슬레이브! 끝낼 수 없다’, ‘아카이브’, ‘철푸덕 파스스 꾹꾹’, ‘슬라임 사후 처리’, ‘랩삐 계가리’, ‘선언문 게임’ 등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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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목차의 순서는 시간 순과 관련이 없으며 책의 어디를 펼쳐 읽어도 무방하다.
웹페이지 thelabb.net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오영진의 전시리뷰 ‘선언의 예술: 텍스트에서 목소리로’(2020)의 부제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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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사후 처리>
2021년 랩삐는 2019년에 진행했던 페미니스트 선언문을 만드는 활동 이후 유용성을 상실하게 된 각종 기물, 액티비티 이후 남은 슬라임 쓰레기들을 그저 폐기하기보다 그 몸체의 일부를 레진에 가두어 썩지 않는 인류세 화석으로 만들기로 했다. <슬라임 사후 처리>의 식순에 따라 만들어진 기본형의 이 화석은 이후 각 랩삐 멤버의 개인적인 선택과 이유에 의해 진화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우리의 페미니스트 영혼의 조각들이 나뉘어 녹아든 호크룩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호크룩스는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에서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어 담아놓는 사물들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그 개념의 일부 차용해 사용했다. 청년예술청 사업 기간 동안 구상하게 된 슬라임 쓰레기를 담은 각자의 페미니스트 화석 드로잉과 <슬라임 사후 처리>의 식순은 이후 또 다른 프로젝트로 발전될 것이다. - <슬라임 사후 처리>
*<애프터 매니페스토> p.160-169 에서 부분 발췌
강민정<보철들>, 2021
안가영<슬라임 화석 해방>을 위한 스케치
제닌기 <알타 스크린>을 위한 스케치
최혜련 <아무이로라 '희성(犧盛)' 만들기>를 위한 스케치,2021
랩삐
· 강민정 / 안가영 / 제닌기 / 최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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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매니페스토: 텍스트에서 목소리로>(저자: 랩삐_강민정, 안가영, 제닌기, 최혜련)는 2019년 페미니스트 선언 이후, 우리에게 남은 감정들과 변화된 무언가를 감지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책에는 랩삐가 일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오늘 날, 비선형적으로 과거를 돌아보며 필요에 의한 개념적, 물질적 사후 처리를 진행한 과정이 담겨 있다.
책은 ‘선언 해례’, ‘유토피아 혐오 탈취하다 살었느냐 귀신 눈물이여 젠더폐지론 생기없다 드래곤 슬레이브! 끝낼 수 없다’, ‘아카이브’, ‘철푸덕 파스스 꾹꾹’, ‘슬라임 사후 처리’, ‘랩삐 계가리’, ‘선언문 게임’ 등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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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목차의 순서는 시간 순과 관련이 없으며 책의 어디를 펼쳐 읽어도 무방하다.
웹페이지 thelabb.net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오영진의 전시리뷰 ‘선언의 예술: 텍스트에서 목소리로’(2020)의 부제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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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사후 처리>
2021년 랩삐는 2019년에 진행했던 페미니스트 선언문을 만드는 활동 이후 유용성을 상실하게 된 각종 기물, 액티비티 이후 남은 슬라임 쓰레기들을 그저 폐기하기보다 그 몸체의 일부를 레진에 가두어 썩지 않는 인류세 화석으로 만들기로 했다. <슬라임 사후 처리>의 식순에 따라 만들어진 기본형의 이 화석은 이후 각 랩삐 멤버의 개인적인 선택과 이유에 의해 진화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우리의 페미니스트 영혼의 조각들이 나뉘어 녹아든 호크룩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호크룩스는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에서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어 담아놓는 사물들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그 개념의 일부 차용해 사용했다. 청년예술청 사업 기간 동안 구상하게 된 슬라임 쓰레기를 담은 각자의 페미니스트 화석 드로잉과 <슬라임 사후 처리>의 식순은 이후 또 다른 프로젝트로 발전될 것이다. - <슬라임 사후 처리>
*<애프터 매니페스토> p.160-169 에서 부분 발췌
강민정 <보철들>, 2021
안가영<슬라임 화석 해방>을 위한 스케치
제닌기 <알타 스크린>을 위한 스케치
최혜련 <아무이로라 '희성(犧盛)' 만들기>를 위한 스케치,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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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삐
· 강민정 / 안가영 / 제닌기 / 최혜련
PHOTOGRAPH
<스페이스 랩: 아직> 애프터 매니페스토- 사진: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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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년예술청 공동운영단 기획사업 [스페이스 랩: 아직] 2차 공모 선정작으로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이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