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샴의 방

프로젝트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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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

2020. 10. 27. 화 - 11. 01. 일

PERFORMANCE

2020. 10. 30. 금. 19:00

2020. 10. 31. 토. 14:00


@청년예술청 화이트룸




'하비샴의 방' 은 찰스 디킨스의 장편 소설 「위대한 유산」 속 보조인물 ‘하비샴‘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단역으로 등장하는 하비샴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평생을 그 사람만을 기다리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지냈던 여성으로 묘사되어 왔다. 본 전시는 관계 속에서만 정의되는 인물을 넘어 그녀가 가진 다층적인 내면과 그 안의 결핍들은 내부에서 어떻게 다루어내고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극장이 아닌 전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들은 실연자와 관람객 사이의 거리를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며, 하비샴 내부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은 완전한 타인인 소설 캐릭터를 볼 때 만들어지는 관람객의 안전한 울타리를 흔들어낸다. 

말 없는 하비샴은 곧 자의와 타의, 제약과 지탱, 재현과 존재 사이에서 서성인다.


PERFORMANCE

PHOT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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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년예술청 공동운영단 기획사업 '스페이스 랩: 아직' 1차 공모 선정작으로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이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