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페이스 랩: 아직]
1차 선정작
이피: 일회용 배우
Unpredictable Micelle(예측불가능한 계면활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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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dit
2020. 11. 27. 금 17:00
2020. 11. 28. 토 17:00
@청년예술청 그레이룸
<이피 : 일회용배우>는 로봇배우 이피가 그리스 비극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 에우리피데스>를 통해 '무대 위에서 발산되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라이브 퍼포먼스입니다. 관객 앞에서 생동하는 배우의 현존에서 우리는 아우라를 직감합니다. 배우의 본질은 그 안에 있을 것이거 우리는 그 본질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구현한 로봇을 무대 위에 세우고자 합니다. 최대한 인간을 흉내내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배우의 본질을 찾기 위해 가장 미니멀하고 원형적인 형태의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이피(IPHI)는 팔다리도, 안면 근육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관객은 리듬 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통해 이피를 무대 위 통해 이피를 무대 위 존재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피는 관객에게 무언가 전달하기 위해 발버둥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피는, 배우인가?
비누가 기름과 물을 섞어 버리듯이,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장르의 경계를 녹여버리는 계면활성제.
로봇과 연극을 다루는 가람, 시각과 분장을 다루는 지언, 디자인과 코딩을 다루는 준원. 여기에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연극 연출을 하는 단과 작곡을 하는 한결을 영입하였습니다.
연출&키네틱_ 최가람
시각_ 구지언
디자인_ 이준원
조연출_ 최단
음악_ 최한결
PHOTOGRAPH
<스페이스 랩: 아직> 이피: 일회용 배우- 사진: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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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년예술청 공동운영단 기획사업 '스페이스 랩: 아직' 1차 공모 선정작으로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이 지원합니다.